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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性人의 권리회복(10)
朴京範    조회 150    2022.07.06朴京範님의 다른 글      
知性이 보편화된 사회에서 서울大人은 힘을 얻는다
https://blog.naver.com/artmodel/222499018293

서울대인들이 우리나라 각계에서 지도급 역할을 하며 기여하고 있음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 중에서도 본래 서울대인의 생성배경이 지식학습능력의 상대적 우수성에 있었던 만큼 각 전문지식분야에서는 지도급인사의 대다수를 점유하고 있음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이다.

다만 서울대인의 비중이 굳이 최고수준의 대학에 걸맞은 정도는 아니라 해도 여느 타 대학과의 균등분포의 정도에도 미치지 않는 분야가 있으니 소설 등 문학의 분야이다. 과거에는 그래도 평론에서만은 강세를 보였으나 지금은 전혀 그러해 보이지도 않는다.

물론 문학이라는 것이 어떤 특정한 지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보이는 것도 아니고 전문지식계층의 평가로 가치가 인정되는 것도 아닌 만큼 ‘대중의 이해수준의 평균’에 가까운 지성의 소유자가 더 대중성을 갖기에 유리한 것이 아닌가 생각될 수도 있다.

하지만 대중을 위한 창작물이라는 것이 반드시 대중과 같은 눈높이에서의 몰입이 아니라 총괄적 안목으로 대중에게 가려져 있던 사실을 계도(啓導)하며 대중을 향상의 길로 인도하는 것에도 목적이 있고 또 그것을 바라는 대중도 엄존함을 감안할 때 대중을 위한 창작활동에도 지성이 본래 좋은 자산이 되어야 함이 인정된다.

나는 비록 작가를 꿈꿀만한 어린 시절을 보내긴 했으나 중고교에서는 당시 우리사회 전반의 분위기와 가치관에 따라 과학자를 지망하여 자연계열에 입학했고 그에 따른 직장생활을 하다가 이윽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대학 때 주로 영어로 교과목을 배웠고 일학년 국어교과시간에는 한자공부과제를 소홀히 하여 전광용(全光鏞)선생님께로부터 꾸중 받은 일도 있었던 나였지만 자연과학적 상상력을 동원하여 소설을 쓰면서 작품 내 창조물의 명칭과 새로운 표현을 위해서는 漢字의 사용이 필수적이었다. 그런데 출판업자와 일부문단선배로부터는 한자를 쓰지 말아야 한다는 요구와 권유를 받았다. 만약에 내가 인문계열전공으로서 스스로는 한자를 많이 알면서도 근세사 및 현대사의 국내외 세력들의 역학관계를 숙지하고 있었다면 융통성이 발현되기 수월했겠지만 한자에 능통여부를 떠나 정보과학적인 해상도에 집착하는 이과생의 사고로는 쉽사리 타협이 되지 않았다. 그 결과는 문학생활의 위축과 소외였는데 그럼에도 지금까지 이십여년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타고난 소명(召命)이 있었음이 아니고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수십년간 여러 차례 불합리성이 제기되었음에도 여느 정권하에서도 이런 어문정책이 이어지는 것은 당장 눈에 띄게 불이익을 받는 분야나 계층의 집단이 없다는 것에 있다. 특히 각 전문인 집단은 오히려 편리하다. 국민은 위력(威力)에 의한 성폭행이나 위계(僞計)에 의한 성폭행이나 비슷한 죄로 알기 때문에 기초법률단어부터 법조인의 자문을 얻어야 한다. 조울병(躁鬱病)과 조현병(調絃病)을 비슷한 병으로 알기 때문에 역시기초단어부터 정신과전문의에게서 자문을 받아야 한다. 심지어 고전과 한문의 전공자들도 국민대다수가 기초한자를 모르는 현 상황에서 더욱 편안하고 폭넓게 한자교사로서의 활동이 가능하다. 불이익을 받는다면 대중을 상대로 활동하는 직종에서 자기의 뜻을 지성을 담아 정확히 발표하는 것이 억압되는 일인데 구체적으로는 일부의 문학인들이 해당할 것이다. 물론 일반국민이 지성을 접하지 못함으로써 받는 불이익이 가장 크지만 이것은 피해자 스스로 그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문화사회라는 곳에서 지성의 보편적 영향력의 상실이 진행되고 있는데 다만 ‘무지한’ 국민대중이 그 피해를 모른다고만 해야 할까. 서울대인을 비롯한 지성인부류도 다중(多衆)과의 원활한 소통의 기회를 잃음으로써 그 피해는 점차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문학에서의 위축이 진행되었지만 나아가 역시 다중을 접하는 직종인 정치에서의 위축도 진행이 되고 있다.

서울대인은 잠식되어가고 있는 지성인의 권익을 되찾아 지식표현의 자유를 더욱 얻어야 할 것이다. 이 글을 쓰는 중에도 최고지성인집단을 위한 글에서 육십년대 영화광고의 문구보다 더 현학(衒學)을 조심스러워해야 하는 현실에 참담함을 느낀다.

자신이 높은 층에 살고 있다고 물이 차올라 건물이 잠기는 것을 모르고 지내야 할 것인가. 당장에 권력이나 수입이 줄어들지 않는다고, 자신의 배경은 구미(歐美)지역이니 불리한 것이 아니라고, 안일하게 생각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서울대라는 특정학교동문의 이익을 떠나 대한민국의 지성 있는 자들이 자신의 지성을 세상과 소통할 권리를 발전시켜 전 국민과 온 인류에 보탬이 되기 위함이다.

더 이상 지성인의 얼이 이 땅에서 위축되어 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魚가 水에서 떨어져 살수 없듯이 서울대인은 지성표현이 보편화된 세상에서야 그 빛을 더욱 발휘하고 자라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유구한 문화전통을 가진 대한민국 이 땅이 앞으로 지성이 결여된 영혼들이 선호하는 선택지가 되지는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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