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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모기
기사 입력 2016-03-23 11:32:17  

“과학이 발전하면 모기가 사람을 물지 않을까?”

어느 잡지에 실렸던 글 중 한 구절이었는데 읽으면서 피식 웃었다. 그것은 그 예측이 적잖게 틀린 것 같다는 느낌이었는데, 수천수만 년 피를 빠는 흡혈귀 본성을 유지하면서 살아온 모기가 인류 과학이 발전한다고 하더라도 채식주의자로 변할 리 없을 거란 생각이 불쑥 고개를 들은 탓이다.

사하공화국(러시아 연방 북부 시베리아에 있는 자치 공화국) 주민들이 방목하는 순록들은 여름이면 정말 괴로운 나날의 연속이다. 모기는 끊임없이 무리를 지어 빙빙 원을 그리면서 달리는데 그것이 순록에겐 고통이다. 피 빨리는 시달림에 스트레스 쌓이다 보면 지치고 야위어 급기야 죽는 순록들이 속출할 지경이다. 시베리아 순록들은 겨울철 혹한에 떨면서도 모기 걱정하지 않아서 참 좋겠는데 만약 겨울철에도 모기가 있다고 하면 얼마나 끔찍할까. 모기가 그 작은 체구에 털이 많지 않다 보니 추위에 유독 약한 것은 틀림이 없다. 그렇다고 모기가 춥다고 인간처럼 외투를 걸칠 수 없는 노릇이고…. 하여튼 모기와 겨울은 절대 함께 양립할 수 없는 상식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누군가 인간과 동물의 구분이 ‘사고하거나 도구를 이용하는 차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나는 모기를 쫓는 방식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동물의 꼬리 용도는 대개 모기나 파리를 쫓는 데 쓰이지만, 사람은 꼬리가 없고 모기장이나 약을 사용한다. 동물 중에 인간처럼 모기장을 사용하는 경우가 어디 있는가(아, 거미가 있다)?! 다만, 과학이 발전한다면 모기가 사람을 물지 못하도록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이스라엘 공군이 레이저 저격 시스템을 연구 개발하여 실전 배치까지 완료했는데 비행장 주변에서 이착륙하는 항공기를 향해 발사하는 RPG 로켓이나 박격포탄도 레이저로 요격하여 파괴한다. 앞으로 그 자동감지 시스템을 활용하여 창문 턱에 작은 레이저포를 설치하면 모기장을 꿰뚫고 진입하는 모기들을 다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하던가. 모기나 곤충 같은 작은 물체에 반응하지만, 인간이나 반려동물 등은 적용하지 않도록 설계했다. 인간의 머리가 참 총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이처럼 모기는 이로운 것이 없는 성가신 곤충 같다.

내가 한국에 와서 느꼈던 의아함과 충격은 그 다른 것보다 바로 겨울철 모기였다. 겨울철에 어떻게 모기가 있을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바로 그것이다. 겨울철에 모기에게 물리고 나니 그렇게 억울하고 화가 났다. 텃세를 부리는 한국사람들에게 무시를 받았을 때보다 더 어이없고 억울했다. 수년 후, 연변에 가서 7~8명의 친구와 함께 식당에서 술을 마시면서 한국에 관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문득 “한국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점이 참 많다”고 했다. 모두가 올챙이처럼 올롱한 두 눈이 반짝였고, 주윤발처럼 귀를 쫑긋 세우고 경청하는데 여러 얘기 가운데 하나는 겨울철에도 모기가 있는 거라고 했다.

그런데 대뜸 주변의 친구들 반응이 싸늘해지더니 모두 입을 다물고 얼음 밑 개구리처럼 침묵했다. 모두 황당하다는 듯 전혀 안 믿는 눈치였다. 부연해 설명하면서 두 번 더 해석했지만, 녀석들은 어색한 표정만 지으며 씰룩거렸고 입가에 야릇한 미소를 띠었다. 사람들이 살면서 간혹 상식에 들어맞지 않는 또는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있다고 하는데, 그들에게는 딱 들어맞는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자기 눈으로 직접 보지 않고서야 절대로 믿을 수 없다’는 얘기 말이다.

엄청나게 추운 연변 땅에서 살아온 사람들에게 겨울철에 모기가 살아있다고 하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을 테고. 아무리 따뜻한 남쪽의 한국이라고 해도 겨울철에 어찌 모기가 있을 수 있겠냐고 생각했을 것이다. ‘아, 이래서 국가와 민족, 이념의 차이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고 서로 직접 겪고 경험해 봐야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선족을 만나기 전 많은 한국인은 공산주의 체제에서 살아온 사람들은 머리에 뾰족한 뿔이 돋아있고 심장 부위에 붉은색 보슴털이 나 있는가 생각했다고 한다.

어쩌면 우리 조선족도 마찬가지 아닌가? 지난 그림책을 보면 지주 집 아낙네는 얼굴에 주근깨가 덕지덕지 박혀있고 표정은 무조건 표독스럽고 앙칼진 모양새고, 자본가는 팔에 털이 부숭부숭하고 멧돼지처럼 버짐이 피어 있었다. 사실 우리도 남조선은 길가에 머리가 더부룩한 거지들이 깡통 차고 뼈가 앙상한 손을 내밀고 “기브 미, 기브 미(Give Me, Give Me)…” 하면서 기어 다니고 한쪽에선 전주(電柱)대를 한 손으로 짚은 미군이 여자를 강간하는가 여겼으니 말이다.

일전 한국으로 가는 길에 택시를 탄 적이 있는데, 차 안에서 어느 순간 모기 얘기를 했더니 한족 기사가 제꺽 “아니 왜 겨울에 모기가 없냐? 지금 난방이 잘되는 아파트라 겨울철에도 모기가 있다.”고 했다. 어느 신문에서도 연길 겨울철에 모기가 극성을 부린다는 기사까지 읽었다는 것이다. 지금쯤 내 말에 코웃음 치던 그 친구들도 허황하게 들렸던 그 얘기가 틀리지 않았음을 깨닫고 쑥스러워하지 않을까. 사람들은 흔히 자기가 모를 때, 자기가 이해하지 못할 때, 자기가 겪어보지 못한 일에는 무조건 아니라고 부정하고 비웃는 습성이 있는 듯싶다.

한국에 오기 전 스무 살 남짓 되는 한 조선족 청년이 나에게 건넨 인상 깊은 말이 아직도 계속 뇌리에 떠오른다.

“삼촌, 난 한국 사람들을 도저히 리해할 수 없는 게 아침에도 샤워한단 말임다. 날마다 샤워를 하는 것도 정말 리해할 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저녁에 샤워했는데 왜, 또 아침까지 샤워를 함까? 정말 정신이 이상하지 않으면 별란 사람들이라 생각했슴다. 정말 너무 하더란 말임다. 그리고 아침만 칫솔질하는 게 아니라 점심에도 밥 먹고 칫솔질하고 저녁에도 또 칫솔질하고 때마다 하더란 말임다. 하하하… 야, 내 살다 살다 정말 별란 사람들 다 봤슴다. 으하하… 한국사람들은 진짜 웃김다! 으하하…. “

나는 그냥 맥주잔을 내려다보면서 씩 웃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청년의 말에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까. 그 청년은 그래도 약과였다. 용정시 삼합으로 잠시 갔었는데 얼마 동안 머물던 그 집에서 저녁마다 샤워했더니 모두가 이상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 여러 곳에서 온 십여 명 사람이 서로 수군거리면서 흉을 보는 게 분명했는데 사흘이 지나자 참지 못하고 그 집 할머니가 전기세 많이 나간다고 버럭 화를 냈다(전기를 사용하는 온수기였다).

그들은 하루에 한 번씩 샤워하거나 날마다 속옷과 적삼을 바꾸어 입는 걸 계속 이상하게 지켜보고 수군거렸다. 그 무리에는 서른 살 남짓한 어여쁜 여자 두 명이 있었는데 그녀들은 내가 간 후 일주일 동안 샤워 한 번 하지 않았다. 어찌 됐든 그들에게는 내가 매우 이상하게 보였듯이, 연변 청년 또한 저녁마다 샤워하거나 아침에도 샤워하는 한국사람들이 정말 어이없고 이상하게 보였을 것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 달에 한 번 목욕했거나 겨울철에 겨우 한두 번 목욕하며 생활했던 연변 사람들에게 하루에 두 번씩 목욕한다는 것이 어쩌면 너무 상상 밖의 일일 것이다. 더구나 양치(칫솔)질은 하루 한 번으로 굳어져 있는 대다수 조선족에게 때마다 칫솔질하는 건 진짜 너무 이상하게 생각될 테고. 하지만 지금 날마다 샤워하는 조선족에게 하루쯤 샤워를 못 하게 하면 얼마나 불편한지 한번 물어보시라!

술 마시고 밤새 땀 흘리며 잤거나, 그냥 툭 털어놓고 밤에 성생활 후 아침에 일어나 샤워하면 얼마나 개운한지 또 물어보시라! 더욱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 가볍게 운동한 후에 샤워하고 출근하면 얼마나 상쾌한지 한번 느껴보시라. 여름철 땀 흘려 일하고 점심에 샤워 한번 하면 얼마나 날아갈 것처럼 개운한지 경험해 보시라. 그것을 스스로 느껴보지 못했으니 그렇게 비웃고 한심한 표정을 지으며 어이없어하는 게 아닐까. 해서 한국사람들은 중국인들은 제대로 씻지도 않고 음식물 섭취 후 양치도 하지 않는 비위생적인 사람으로 생각하는 건 아닐까.

칫솔질은 아침에만 한다고 꼭 정해져 있는 게 아니고 그 목적은 음식물 섭취 후 치아에 낀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함이다. 연인들이 데이트하기 전 꼭 칫솔질하고 나가는 것도 그 이유인데 그렇게 상쾌함을 느끼고 차차 무엇을 먹은 후 양치질하는 것이 습관이 됐음이다. 조선족들도 자기와 다름을 비웃거나 어이없어하는 반응보다는 우리가 미처 모르고 깨닫지 못하는 다른 세계가 있음을 한 번쯤 생각해보면 어떨까.

오래전 장백산에 실렸던 소설 “인생”을 읽어본 적이 있는가? 농촌 여자 교진이가 교원이 된 고가림에게 버림받을까 봐 물 떠가지고 나와 칫솔질하는데 무지한 동네 아줌마들이 손가락질하고 비웃던 모습 말이다. 21세기를 맞이했고 세월도 한참 흘렀는데 아직도 우리 조선족 중에 적지 않은 청년이 그 시골농촌 아낙네들 같은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다니 참으로 개탄할 노릇이다. 아직도 수많은 조선족이 비웃고 어이없어하는 한국의 샤워 문화, 칫솔질 문화는 한국사람들 처지에서 볼때 너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상이다.

한국에서 일하다 보면 식사 후 한국인들은 모두 칫솔과 치약을 들고 칫솔질하러 나가는데 조선족들은 얘기하거나 스마트 폰을 보느라 여념이 없다. 한국인들은 이를 닦으면서 조선족들을 어떻게 생각할까. 일주일이 넘도록 목욕을 하지 않은 30대 조선족 아가씨들이 하루에 한 번 샤워하는 사람을 비웃고 어이없어했다는 얘기를 한국인들이 들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황당한 표정을 짓던 연변 청년보다 더욱 어이없어하고 한심한 표정을 짓지 않을까.

앞에서 동물은 모기를 쫓을 때 흔히 꼬리를 사용하고 또 꼬리가 없는 시베리아 순록은 끊임없이 네 굽을 안고 헐떡이며 달린다고 언급했다. 꼬리도 없고 네 굽을 안고 뛰지도 못하는 인간은 대신 총명한 머리로 모기장이며 이젠 소형 레이저포까지 연구해 모기를 퇴치하려고 한다. 인공적으로 개발한 모기 드론(무인기)까지 있을 정도다.

우리 조선족은 그런 레이저 포를 개발하지 못하더라도, 하루에 두세 번 목욕하는 것이 아주 상쾌한 일이고 때마다 칫솔질하는 것이 치아 건강에 매우 좋고 깨끗한 일이라는 정도쯤은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돌아오는 기차(한국에서)간에서 만난 30대 조선족 여성의 인상 깊은 말이 떠오른다. 그녀는 탁자 위에 두 손을 마주 잡아 깍지 낀 채 이렇게 말했다.

“한국에 돈 벌러 가는 것보다 우리보다 앞선 사고방식 배우러 가세요. 정말 느껴지는 것이 많을 겁니다.”


■ 사족(蛇足)

나 또한 성가신 남쪽 모기에 시달리다가 한 가지 깊이 깨달은 것이 있다. 그것은 전등불 주위에 진공청소기를 들이대고 휘두르면 강한 흡입력으로 모기가 싹 빨려 들어간다는 사실…. 아, 단순하고 성가신 모기보다 인간의 장점은 사고한다는 게 아닐까. 최소한 '피만 뽑아가려고 끊임없이 밀려드는, 단순하고 성가신 모기 같다'라는 소리만은 듣지 말아야 할 것 아닌가? 스스로 동북아 유대인임을 자처하는 우리 말이다…. ♣





올챙이
연변통보 2016-03-23

주: 본문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벼멸구

이분 누구일까?
감이 가는 동무가 있긴 한데..


2016.03.23 

벼멸구

여튼 재미있게 잘 읽었소.

2016.03.23 

장작

재미 있단 말만 하지말고 공감도 팍 눌러 주세요~~~ㅁㅁㅁ

2016.03.23 

벼멸구

공감 누르면 쌀이 나오나 돈이 나오나..ㅎㅎ

2016.03.23 

벼멸구

근데 안 눌러지오.

2016.03.23 


모기는 겨울에도 연변에 있소 다만 물구덩이 강가에서 유충 혹은 알로 존재하오

2016.03.23 

벼멸구

이보오..웃기지 좀 마시오.

2016.03.23 

벼멸구

겨울에 알로 존재하는 거 모르는 사람 없소..ㅎㅎ

2016.03.23 


글고 모기라던가 악어 상어 모든생령의 그효율적인 신체구조와 천성은 쉽게 안바뀌오 례로 몇천만년전에 육식동물인 현상어의 조상 메갈로돈이라던가 고양이과 늑대과 곰과의 선조들도 육식이고 그후손도 현재도 육식 이요 사람도 친척인 원숭이 고릴라 침팬지등은 잡식이고 그선조도 그렇고 현재도 잡식이요

2016.03.23 

벼멸구

설마... 모기가 겨울에는 어미 배속에서 월동할까...

2016.03.23 


중국말에 강산이개 본성난이라고 환경에 따라 쉽게 변할수없는게 생명의 본성이요 즉 성격

2016.03.23 


즉 여기연보로오톨들도 한국에서 태여나서 자랏던 달나라던 중국에서 살앗던 그사람의 원래부터 가진 고유의 분위기 성격 특징은 안변하오

2016.03.23 

오동무

그들속에는 30여살의 어여쁜 여자 두명이 있었는데 그녀들은 내가 간후 일주일동안 샤워 한번 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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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문장은 겨울철 모기처럼 불필요한 같소.


2016.03.23 


바퀴라던가 개미 거미 모기 그선조들은 현재와 모습이 똑같고 습성도 똑같소 다만 크기가 좀 다를뿐이요 1억년전부터 지금까지 거의 그대로요

2016.03.23 

오동무

몇해전 설쇠러 연길 갔댓는데 오래동안 비워두었던 칸에서 잤더니 모기가 날아댕깁데..
겨울내내 배가 고팠는지 내 피같은 혈액을 빨아먹고 벽에 붙어있던데 딱 돼지같습데~


2016.03.23 

오동무

생명을 하나 살려준것 같은게 뿌듯한 감은 어데서 온것일까~

2016.03.23 

오동무

솔찍히 방청소를 별로 안해서 좀 더러웠을거요..

2016.03.23 


원래부터 어떤사람이면 늙어죽어도 그런사람이고 달나라가서 살아도 그런사람이요 우리는 쟤는 원래부터 저런애다 라는 것을 항상 명기할 필요있소

2016.03.23 


멍청하게 조선족이니 중국이니 한국이니 배경이니 환경따위를 고려할 필요없소

2016.03.23 

오동무

연길시내 콩크리트를 엄청 때린후부터 파리는 안보이는데 모기는 별로 적어진줄 모르겠소..
아마 사람피를 먹고나니 하수도구멍에서도 버티는것 같소.


2016.03.23 

오동무

옛날에는 똥수깐에서 똥을 누다가 발밑을 바라보면 구데기가 둑실둑실 하겠구만..
이제는 그런 풍경을 영원이 볼수 없을것 같소.


2016.03.23 

오동무

참 인간주변의 생태도 연구해보면 재밋을것 같소..
이전에는 가을즘이면 소곰재도 까마까마케 날아댕겼고 제비도 지붕밑에 둥지도 틀고..


2016.03.23 

벼멸구

제비는 없어진 것같소.

2016.03.23 

오동무

저녁이면 아매부터 온집식가 15촉짜리 전등을 딸깍 켜놓구는 웃통을 훌떡 벗고 딱딱딱 대 도살을 시작하는데 그게 아마 1982년정도일것이요..
등소평이 개혁개방을 시작하자 온 연길시내 이새끼들이 말끔하게 사라지재요~
희구하오~


2016.03.23 

벼멸구

초가지붕밑에 집을 짓고 마당에 걸어놓은 긴 빨래 줄에 앉아있던 제비들이 안보이오.

2016.03.23 

재털이

간단하게... 모기, 샤워, 칫솔,질이구만.

요즘엔 중국 남방에도 모기나 파리 수가 바짝 줄엇다. 세상살이 많이 편해진것 같다...
샤워... 북방에서 맨날 샤워하면 단명에 죽을수도 잇다는건.. 의학적으로 이미 나와잇구만.
치솔질도 하루에 두번이면 족하다... 두번이상은 건강에도 해롭다 하더만.

그리고 남방 광주쪽에서 여름철에 하루 대여섯번씩 샤워는 정상임.

샤워, 모깡.. 조금 개념이 다른데, 샤워는 샤워기를 몸에 대고 물 뿌려서 땀을 씻어내는거고
북방에서 모깡은 때밀이까지 겹쳐서 자대밑이랑 구석구석 빨래비누 문대서 씻는거임.
그래서 샤워는 3,5분이면 되는거고, 모깡은 적어도 한시간 걸리짐.

그나마 건설적인 글이라.. 공감은 가는데, 내 개인적인 의견은
개는 개처럼 살고, 돼지는 돼지처럼 살면 세상일은 아주 편하고 쉽다는거..

PS: 겨울철 모기는 잠간 비운 원룸이나 반지하방에 조금이나마 생활개선할려고 새로 세들은 조선족들이
띄우는 경우가 많을것 같다는 생각... 생활의 질이 높아지면 스잘데없는 모기걱정은 안해도 되짐.

간만에 재밋게 잘 읽어서리.. 어쩌다 다시 등록해서 댓글 다는구만? ㅎㅎ


2016.03.23 

오동무

학교에서 희생검사한답치고 여자애들 머리통을 챈빗으로 빗어서 책상우에 떨어진 써개를 헤여서 세마리 이상나오면 불합격..

2016.03.23 

오동무

시간에 선생강의는 귀띠로 듣고 정신집중은 앞에 앉은 넘의 뒤통수에서 산보하는 이새끼가 어디로 가는가에 관찰을 해다나니 퍼뜩하니 하학벨소리 나재요

2016.03.23 

재털이

어릴때 이잽이 하던 얘기도 다 나오는구마 ㅎㅎㅎ

2016.03.23 

오동무

노란노란 꼬깔모재 달달한 사탕같은걸 선생이 노나주어서 옆에 가시나것 까지 얼려 먹고 정심에 똥싸러 갔더니 이게 머이요..
피둥피둥한 거시가 꾸불렁꾸불렁 밑구멍에서 요동을 치겠구만..
우엑~
생각만해도..


2016.03.23 

오동무

다~ 아름다운 추억이요..

2016.03.23 

벼멸구

거시=껄께이오?

2016.03.23 

오동무

거시요 거시

2016.03.23 

벼멸구

60년대 똥간에서 밑으로 내려다보면 허옇게 꾸물대던 바로 그 동물!!

2016.03.23 

벼멸구

가늘고 긴 동물을 말하오?

2016.03.23 

재털이

다채로운 동년을 보냇지므. ㅎㅎㅎ

2016.03.23 

오동무

여자애덜 노는것은 기시이고~

2016.03.23 

벼멸구

오동무...우리고장에서는 그 동물을 '껄께이'라고 불렀소..

2016.03.23 

오동무

옳소..머 동물이라 하기에는 좀 크고~
벌거지요 벌거지..
한마리 건져서 토막내서 낚시질하면 저녁에 세치네 끓일만큼은 잡을 같소.


2016.03.23 

벼멸구

ㅋ~~
난 가오.. 동무 혼자 놀기오.


2016.03.23 

오동무

그 동네 이상한 동네구만~

2016.03.23 

오동무

세치네국이 다 끓어가는데 한사발 먹구 가오~

2016.03.23 

올챙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댓글이 너무 웃기오!^^

2016.03.23 

벼멸구

아니오. 난 싫소.

2016.03.23 

올챙이

클클클클...!!^^

2016.03.23 

해탈

안계를 넓히는게 중요하기도 하지... 농촌에서만/한곳에서만 놀지 말고...
저 광동이랑/상해랑 나와 일해도 생각이 많이 변할껄....


2016.03.23 

올챙이

해탈동무, 지당한 말씀, 무척 공감하오. (근데 왜 덧글에 답변 달려면 안 올려지오? )

앉아있는 똑똑이보다 돌아다니는 바보가 낫다는 얘기가 괜히 있는게 아니란 생각이 들때가 참 많았소,

스스로 박식하다고 하던 농촌 할아버지가 프로포즈를 했다는 의미를 몸을 막 어루만졌다는 스킨쉽으로 이해하는걸 보고서 아니라고 깨우쳐주었건만 끝까지 한사코 우기는걸 보면서 어이없었던 기억이 있소. ㅎㅎㅎ


2016.03.23 

점석

북방인이 여름말고 두번 샤워하면 병임,,,

2016.03.23 

장작

병 아님~~
60년대 나두 시골에 살때 샤워 모르고 살았슴
여름에 시냇가 뺄거벗고 목욕하고
겨울엔 부모님따라 시내 목욕탕 가거나
아님 부억에서 물 데퍼서 때 뺏기고 햇슴~~
아~~~엣날이여~~~~~~~~ㅋㅋㅋㅋㅋㅋㅋㅋ


2016.03.23 

해탈

장장 총객이, 너거 경상도가 길림성에 비하면 한창~~~ 남방이여... 너넨 남방인이고,,, 성격도 남방인.

2016.03.23 

해탈

울 학교 다닐때는 모깡표를 제한적으로 공급했지... 사는거지...
한달에 5장인가 10장인가 아마~~
그거 아껴서 여자덜과 양표 바꾼 넘도 있었다 아이가~~ㅋ


2016.03.23 

오동무

해탈씨는 어느 모깡통 다녔는가?아래깨방지?

2016.03.23 


일본인들은 잇빨 잘닦아도 치열이 나쁘기로 세상에 소문높소

2016.03.23 


지나친 치솔질이 잇몸 치아 건강에 별상관없소 입냄새도 그게 소화기관나쁘서 나는게요

2016.03.23 


글구 한족들은 조선족 한국인과 비하면 피부가 어두운편이요

2016.03.23 

올챙이

입냄새가 소화기관이 나빠서 난다는 큐동무 얘기에 깊은 동감이 가오. 이건 무슨 방법이 없는가? 에휴...

2016.03.23 


하루에 대여섯번 사워는 비추요 왜냐하면 인간피부에 인체에 유익한 세균들이 많고 또 좀 적당히? 더러워야 면역력도 증강되오

2016.03.23 


입냄새는 그게 밸속의 똥이 아가리까지 뿜겨오는게요 혹은 덜 숙성괸 똥 만성변비거나 소화불량자들이 입냄새 않좋소 당연하지만

2016.03.23 

올챙이

동남아 애들은 방금전 샤워를 하구 나와도 안씻은 같습데.ㅎㅎㅎ^^

아, 쉬불놈들.. 예전에 한번 같은 샤워칸을 쓰는데 냄새나서 죽을뻔.. 커다란 깡통안에 전열기를 넣고서 물 덥혀 쓰는건데 전원 접촉이 잘안돼서 내가 가서 제대로 고쳐주었지.

걔네 피부를 보면 내가 수세미로 빡빡 밀어주고 싶었지. ㅎㅎ


2016.03.23 

올챙이

아, 그렇구만. 나도 입냄새 걱정이요. 흐흑..

2016.03.23 


적게 먹거나 굶어보오 즉 배속에 똥이 적게하거나 아예 없게 하오

2016.03.23 


밸에 암것도 없으면 입에서 똥내 날리가 없소

2016.03.23 

오동무

나이 먹으면 머리도 훌러덩하고 입냄새도 나고 그렇소

2016.03.23 

올챙이

아, 힘들것 같은데? 글쎄 못할것두 없지만.. 한번 20kg 가까이 다이어트 한적이 있소. 죽만 조금 먹으면서리..

적게 먹어볼까? 근데 음식의 유혹이 너무 강해서.. 아아..


2016.03.23 

올챙이

난 예전부터 그랬는데.. 휴우...

락스를 마시구 그냥 줄뛰기 한시간 하고 토하고 싶소.


2016.03.23 

올챙이

오동무, ㅎㅎ 내가 70년대 생인데.. 전번에 대약진때 글을 단어 하나 잘못 쓰는바람에 대약진 세대가 되어버렷소.

하긴 70년대도 나이먹은거지.. 흑


2016.03.23 

점석

입냄새는 여러원인있음,,牙周炎,肠胃,咽喉,,,좋긴 중의보고 调理도하고,,,维生素B도 먹야야함

2016.03.23 

올챙이

그거 다 챙겨 먹으려면 너무 귀찮은거 같음.ㅎㅎㅎ

2016.03.23 

홍길동

광동서 살때 삼덜이 심심하무 샤워하더마
살다나이 정말 따라하게 됨 ㅋㅋ


20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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