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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시우, 그날 때맞춰 내린 봄비~
기사 입력 2016-04-08 11:26:01  

이 비가 연변부덕팀에게 과연 호재일가 악재일가?

“4월 2일 연길에 적은 비”라고 하던 일기예보가 빗나가며,  이날 연길은 아침부터 여름비처럼 구질구질 내리는 큰비가 경기시작 두시간전까지 끊지않아 모두들 걱정이였다.

그러나 결국, 바라던대로 이날 비는 우리에게 호재였다!

이날 연변팀이 잘했지만, 결승꼴은 이외의 변수에서 터져나왔다. 경기 16분경, 북경팀이 코너킥을 걷어내고 그 공을 박성이 받으러 달려가다가 그만 경기장에 미끄러 넘어졌다. 행운스럽게 그 꼴을 가로챈 오영춘선수가 곁에 적수가 붙지않아 마음놓고 문전에 크로스, 하태균이 용수철처럼 튀여오르며 헤딩으로 꼴문을 갈랐다.

이날 푹 내린 봄비는 연변농군들에게 풍년기약의 급시우였다. 마찬가지로 이날 승리는 탄력으로 리그반전의 기회를 노리는 연변팀에게는 너무 적시에 찾아온 , 너무나도 필요한 3점이였다. “오늘 경기를 패하면 리그 전반흐름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릅니다”고 경기전 이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연변 유명축구기자의 걱정이 새삼스럽다.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자 모두들 후~ 하고 안도의 긴 숨을 내쉬였다.
  
리그 3경기, 이길번한 첫경기는 빅고 빅을번한 두번째경기는 지고… 그리고 제3라운드는 빅을 경기를 이긴것이다! 수비핵심 니콜라이 부상까지 겹치며 운수가 지지리도 없던 연변팀에 이번에는 행운의 신이 손을 들어준것.

박태하는 첫두껨과 달리 경기초반부터 “상대를 전방에서 압박해서 주도권을 가져오라”며 기선제압 전술, 계산대로 결승꼴이 일찌기 터지고, 그렇게 미처 정신을 수습하지 못한 국안팀에게서 승리의 고지를 선점해버렸다. 현재 국안팀이 새감독과 새용병의 새판짜기, 부상과 커디션 저하 등으로 “최고의 국안팀”과 격돌하지 않은것도 호재였다.

경기후 국내언론들이 “연변팀이 북경팀에 한수 가르쳤다”는 평가처럼 연변팀이 보여준 조직력과 효률축구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결과가 중요한 축구”를 보여주겠다는 박태하가 약속을 지켰다.

경기 66분경 연변팀이 보여준 쾌속역습 장면은 경기후 “레알마드리드식 역습” “교과서와 같은 작품”이라고 극찬, 박태하 패싱축구의 진가를 보여준 순간이였다. 우리측 박스앞에서 공을 차단한 연변팀은 공격편대가 사방으로 질주하면서 만들어가는 역습은 7차의 원터치 패스로 가로세로 이어지면서 국안팀 수비수들이 갈팡질팡하는 동안에 순식간에 문전까지 갔다. 최종 하태균이 스티브의 원터치패스를 그대로 감각적인 슛, 북경팀 키퍼가 체념하듯 흘러가는 공만 쳐다보는가운데 공이 문대를 맞히고 튕겨나갔다.

그리고 바로 삼분뒤 또 한번의 역습, 스티브가 공을 차단한채로 질주하면서 돌파하고 김승대가 하태균의 삼각편대의 번개같은 역습, 최종 김승대의 슛이 좀 안으로 굽거나 수비수가 붙지않은 하태균에게 주었더라면 승리의 쐐기꼴을 박을번했다.  

그러나 경기전 걱정한대로 어린 리호걸선수가 중앙수비에서 열심히 해주었지만 경험미숙으로 수차 치명적 실수를 련발, 그를때마다 지문일의 선방으로 위기를 건져 놀란 가슴을 수차 쓸어내려야 했다. 승리를 만든 사람이 하태균이라면 승리를 지킨사람이 지문일이다. 하태균이 넣고 지문일이 막아서 지켜낸 3점인것이다. 그래서 필자가 평점에서 이날 최고의 점수를 지문일에게 준것.

경기후 연변축구의 한 원로는 “우리팀이 전반전을 잘 쳤기에 이겼다. 그러나 후반전처럼 하면 지는 경기다”고 예리하게 지적했다. 연변팀과 국안팀 경기 기술통계를 보면 정확한 슛은 8: 9로 비슷하고 전방 30메터내 공격도 16:17로 엇비슷하나 총 슛차수가 10:22로 국안팀이 절대우세를 보이고있다. 특히 박스안에서의 슛이 국안팀이 13개로 연변팀 7차의 거이 두배에 달하는데 그중 문전 헤딩슛만 무려 6차에 달한다.

후반전에 북경팀이 측면수비까지 올라오면서 지꿋게 연변팀 우측을 공략하며 중앙수비수의 약점을 겨누고 수차 키다리 공격수 머리에 정확한 크로스를 련결했다. 우리팀이 수비선이 안으로 너무 움츠리면서 아찔한 순간을 수차 연출, 두세번 헤딩슛은 제대로 머리에 맞으면 실점으로 이어질번 했다. 그래서 쟈케로니감독이 “오늘 두팀이 다 기회가 많았는데 실수가 적고 기회잡은 팀이 이겼다.”고 입을 다신것이다.

특히 이날 국안팀 중원지휘관 21번 아우크스는 군계일학같은 실력으로 천재들이 운집한 브라질국가팀에서 왜 중원핵심으로 뛰는가를 실감시켰다. 금방 월드컵예선을 마치고 비행기로 수천리를 날아와 하루밤만 제대로 잠을 잤다는 아우크스는 려로의 피곤때문인지 많이 움직이기 않고 특기인 짓쳐나가는 맛은 없었지만, 요소요소에 공을 배급하고 조율하는 중원 지배력과 한수 앞서보는 예지력은 감탄이 절로 나왔다.

특히 44분경 중앙선부근에서 연변팀 박스안으로 찌른 송곳패스는 연변팀의 진영의 두층을 무력화시키며 작은 박스까지 연결되고, 이 예상외의 패스에 연변팀 선수들은 미처 반응을 못하면서 약속한 플례이로 짓쳐들어가는 국안팀 선수를 놓쳤다. 다행이 지문일이 맞받아나오면 일대일 상황에서 다리로 공을 쳐내며 아찔한 실점에서 공을 건졌다. 또 후반 5분경에도 아우크스가 중원에서 연변팀 박스안으로 똑같은 송곳패스, 국안팀의 장희철이 달려들어가며 역시 일대일 상황에서 슛, 다행이 다리에  힘이 빠지며 지문일이 쉽게 받았다.

예전에 고종훈이 공을 잡으면 흥분이 되듯 이제는 가람이의 발끝에 공이 가면 무한한 기대감이 부푼다. 내려와서 지충국이 자리를 메운 손군이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제몫을 잘해주었다. 한국삼총사의 금삼각이 날로 단단해지는 반면 스티브가 아직 엇박자를 하면서 격리된 느낌, 리훈이나 김파로 좀더 일찌기 교체했더라면 추가꼴이 나서 더 쉽게 경기를 풀지않았을가 생각한다. 선제꼴을 넣거나 앞선후 경기후반에 결사적으로 나오는 적수에서 어떻게 수비를 조직하는가가 숙제다. 이제 고된 4경기가 련이어지는 연변팀,니콜라가 계속 결장한다면 중앙수비에 더 효과적 대책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축구론평원 정하나
길림신문 201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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