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통보

 

   칼럼기고

 

 

연변통보를 즐겨찾기에 추가합니다검색중국날씨공지사항  

동포뉴스포 럼독자마당독자 명칼럼연재물문서자료실이미지세상벼룩시장

감동과 사색의 하모니
기사 입력 2019-03-29 08:05:21  

누구나 다 그 누구의 언행에서 감동을 받게 되면 으례히 순간적으로 생각을 더듬게 되고 또 그 순간이 얼핏 스쳐지나가면 잇달아 사색에 잠기게 되기 마련이다. 감동을 주는 인물이나 사실이 얼마나 크고 얼마나 작던 지를 막론하고 말이다.

1

화면1: 횡단보도.아이의 손을 잡은 어머니 두분이 함께 정면을 향해 허리 굽혀 인사를 한다.

화면 2: 횡단보도를 앞에 두고 공공뻐스가 정차하고 있다.

화면3: 핸들을 잡은 운전수가 환한 얼굴에 웃음을 담고 오른손을 흔들어 답례를 한다.

화면4: 아이와 어머니는 횡단보도를 따라 잰걸음으로 길을 건넌다.

상술한 화면이 바로 얼마 전 CCTV에서 방송한 뉴스화면이다. 그 화면을 보면서 나는 저도 모르게 그 어머니에 대한 존경심과 그 아이에 대한 기특함을 금할 수 없었다.

한 것은 어른이라면 뻐스운전수가 ‘행인우선’(人行让避)이라는 교통규칙에 좇아 행인들이 먼저 그리고 안전하게 길을 건너가도록 하는‘양보운전’혹은‘배려운전’행동 에 고마운 마음으로 허리굽혀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겠으나 아이마저 함께 허리굽혀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는 데는 어른의 이른바 타이름이 없이는 아직 가능할 수 없을 것이 아닐가 하는 얘기이다. 그 아이는 금방 서너살에 지나지 않는 아이였으니 말이다.

나는 몰래 이렇게 되뇌여보았다.저 애는 꼭 엄마한테 “왜 뻐스보고 허리굽혀 인사해야 하나요?” 하고 물었을 거라고.

그러면 어머니는 애한테 “저 뻐스운전수는 우리가 횡단보도를 시름놓고 건너가라구 우리에게 양보해주었으니 고맙다는 인사를 올린 거라.”대답했을 거고.

그 말을 들은 아이는 “아,그렇구나.” 하고 엄마의 말에 리해를 더듬었을 것이다.

엄마는 이런 기회를 놓칠세라 한술 더 떠 “그러니 너도 남들이 너 한테 고마움을 베풀어주었다면 꼭 고맙다는 인사 혹은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 하고 한마디 해야 한다.”라고 타일러주었을 것이다.

필자는 “태도는 행동의 원천이요 행동은 태도의 표현이다. 태도가 우리의 행동을 결정한다”는 한국의 유명한 사상가 안병욱 선생의 의미심장한 말과  우리가 늘 입버릇처럼 하는 ‘자식의 첫번째 선생은 부모’혹은‘자식의 첫번째 계몽선생은 부모’라는 선인들의 명언을 떠올리며 그 나젊은 엄마의 행동에 다시금 탄복하게 되였다.

우리가 살고 있는 연길시에서도 지난해부터 횡단보도를 지나가는 행인들을 위해 ‘행인우선’경시어를 써놓고 모든 기동차들이 행인들을 위해 길을 양보해주고 있어 시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시름놓고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거니와 더욱 안전하게 출행할 수 있게 되였다. 하여 행인들은 그들의 고마움에 손을 저어 태도를 표하면서 발걸음을 재우치는 광경을 심심잖게 목격할 수 있다. 하기에 우리 시민들은 운전수들의 배려와 그들의 운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실제행동으로 서로가 손잡고 연길의 조화로운 교통질서를 이룩해나가도록 힘 다해야 할 것이다.

2

올해 1월초라고 기억된다.

집을 나서 골목길을 따라 큰길 뻐스정류소를 향해 걸어 가는데 누군가  허리를 굽히고 손에 들었던 종이로 그 무엇인가를 싸더니 얼마 안 가서 쓰레기통에 그 걸 던져 넣는 것이였다.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걷는데 어데선가 애완견이 쪼르르 달려오더니 그 사람의 다리에 매달리며 양공질을 하는 것이였다. 그제야 나는 그 사람이 종이에 싸서 쓰레기통에 던진 것이 바로 애완견의 배설물이였구나 하고 생각했다.그러면서 나는  속으로(참 자상하고 착한 사람이구나)라고 찬사를 보냈다.

그 일이 있은 뒤 얼마 안 가 어느 하루 오전 9시경에 집문을 나서 골목을 향해 가는데 바로 내가 걷는 둬메터 앞에서 얼마 전에 봤던 그 사람이 또 호주머니에서 종이를 꺼내더니 애완견 배설물을 종이에 싸서 길옆의 쓰레기통안에 던져넣는 것이였다.

나는 그 사람을 보고 “손님은 늘 이렇게 애완견 배설물을 처리해 버립니까?”라고 물었다.

“예! 그럽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것이 얼마나 루추합니까? 내가 애완견을 좋아해 기른다고 누구나 다 좋아할 수 없는 데다 이렇게 처리하지 않으면 환경도 지저분하거니와 다른 사람들의 기분을 잡치게 할 것이니 말입니다.”

나는 그 사람의 말이 천만지당하다고 생각했다. 한 것은 우리 주변에서 애완견을 두고 불거지는 문제들이 적지 않는데 그중에서도 애완견배설물이 론난이다.

생활의 향상과 더불어 우리의 주변에서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날따라 늘어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 우리가 사는 아빠트단지 주변에서, 인도에서, 공원이나 사회구역 공원놀이터에서 시민들은 애완견배설물 때문에 눈살을 찌프리군 한다. 만약 애완견을 키우는 저마다가 상기한 시민처럼 자각적으로 애완견배설물을 처리해버리면서 주위 환경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진다면 우리의 삶은 더더욱 윤택해 지게 될 것이며 사람과 애완견의 생존환경이 조화로워지게 될 것이다.

그날이 오기를 기대해보는 마음이다.


김영택
연변일보 2019-03-14


오늘의 포토
먹거리 천국: 중국 조선족 설용품 시장

자게 실시간댓글
 알짬님이[한국인들은 어쩔수 없...]
무적아. 미국은 전쟁을 자기 나라...
 무적함...님이[한국인들은 어쩔수 없...]
알짬아 이제 두고 봐라 ...지금이 ...
 알짬님이[한국인들은 어쩔수 없...]
무적아. 니 말이 아주 그른 건 ...
 무적함...님이[한국인들은 어쩔수 없...]
알짬아 그것이 너들이 망상하는 것...
 두만강님이[한국인들은 어쩔수 없...]
완전 도독놈 따로 없재요?
 두만강님이[한국인들은 어쩔수 없...]
알쪽 동무 얘기인즉 진 빚을 쌈해...


최근 칼럼

독자 칼럼

오늘의 칼럼


Copyright 2006 연변통보 all right reserved.
webmaster@yanbianews.com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