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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아닌 나무가 되는 꿈을 꾸자
기사 입력 2017-08-02 05:56:03  

누군가는 "위대한 포부가 위대한 사람을 만든다"고 하였고 또 누군가는 "하늘을 겨냥하는 자는 나무를 겨냥하는 자보다 훨씬 더 높이 쏜다"고 하였다.그리고 고리키는 "뜻을 산꼭대기에 둔 사람은 절대로 산허리의 기화이초를 떠나기 아쉬워 등산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다."고 하였는가 하면 발자크는 "위대한 욕망이 없으면 위대한 천재도 없다."고 하였다.

공자의 제자에 자하(子夏)란 사람이 있었다.그 자하가 거부 땅의 유수로 임명되었을 때 정치에 대해서 공자에게 물었다.그때 공자는 이런 대답을 했다

"급히 서둘지 마라,작은 이득을 꾀하지 마라.급히 서두르면 통달하지 못하고,작은 이득을 얻으려 하면 큰일을 이루지 못한다"

이 마음가짐은 정치뿐만 아니라 어떤 일에도 해당된다 하겠다.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하여 한 걸음 한 걸음 착실하게 전진한다.그렇게 하면 서두르는 일도 없을 것이고 작은 일을 넘보는 일도 없을 것이다.공자의 말은 언뜻 보기에 평범한 것 같지만 우리의 정곡을 찌르는 면이 있다

'열자'에 이런 말이 있다.

"배를 한입에 삼킬 만큼 큰 물고기는 강의 지류에서 놀지 않는다.(呑舟之魚不游支流)"

인생의 목표는 크고 높게 가질수록 좋다.처음부터 작고 낮은 목표를 세웠다가는 그만한 수준에 머무르고 말기가 쉽다.그런 점으로 볼 때 큰 목표를 세우고 일에 착수한다면 설령 반밖에 실현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목표를 세웠으면 그 다음에는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한 환경을 갖출 일이다.'支流'와 같은支路에 한눈 팔지 않도록 하고 항상 목표를 향해 전력 질주하여야 한다.때에 따라 천천히 가도 상관없다.그러나 큰 목표에서 눈을 떼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겠다.

"그릇이 큰 사람은 작게 받아들일 수 없고,그릇이 작은 사람은 크게 받아들일 수 없다"

이 글은 조선 전기의 문신인 이승소(李承召:1422~1484)가 한 말이다.사람은 저마다 능력의 차이가 있다. 그리고 현재는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이미 한계에 도달한 사람이 있으며,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사람도 있다. 이는 각자의 그릇이 다르기 때문이다.작은 그릇을 가진 사람은 조금 채우고 나면 아무리 더 담고 싶어도 더 이상 담을 수가 없다. 그러나 큰 그릇을 가진 사람은 담는 대로 모두 받아들여 차후에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그러니 다음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역량도 살피지 않고 무작정 채우려고만 들지 말고 우선 그릇을 키우는 데에 힘써야 할 것이다.

하나는 풀처럼 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나무처럼 사는 것이다.전자는 살아 있다 해도 얼마 자라지 못하며 사람들에게 밟혀도 동정을 받지 못하는데 그것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후자는 밟혀서 흙 속에 묻혔더라도 스스로 자랄 수 있으며 살아서는 아름다운 풍경이 되고 죽어서도 의연히 기둥감이 된다. 여기서는 "살아서도 죽어서도 모두 쓸모 있어야 한다"는 표준을 견지해야 한다고 깨우쳐주었는데 이 표준은 인생의 가치를 실현하려는 우리의 정신적 좌표가 될 것이다.

고리키도 "한 사람이 추구하는 목표가 위대할수록 그의 재능도 더욱 빨리 발전하는데 그것은 사회에 대해서도 아주 유익하다.나는 이것도 하나의 진리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인류 최고의 물리학자인 뉴턴은 금을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30년간 연금술을 공부하며 10만 페이지에 이르는 기록을 남겼다.비록 금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뉴턴은 자신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후대에 그의 기록을 읽은 한 경제학자는 이렇게 말하였다.

"뉴턴은 이 시대의 첫 번째 인물이 아니라 마지막 마법사였다"

꿈을 품으려면 기왕 큰 꿈이어야 하니 이제 더는 작은 것에 연연하지 말아야겠다.꿈과 이상은 드높고 크게 키우고, 그 큰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가야겠다.

"우리에겐 세상에 없는 것을 꿈꿀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JF 케네디의 이 말을 영원한 진리로 삼고 싶다.


김춘식
흑룡강신문 201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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