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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가 후대의 미래다
기사 입력 2018-03-05 17:10:17  

제4차산업혁명이 세계적 화두가 되면서 일자리가 곁달아 론제의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인공지능에 배제될 과잉 인력의 생계와 직결되는 심각한 사회문제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정부의 대응책이 필요할 것이지만 차세대와 기성세대 개개인은 정면으로 맞설 준비가 있어야 한다.

지난해초,독일 아디다스그룹이 로동자가 500명인 중국 신발회사를 본국에 철수하고 인공지능 로보트공장을 설립하였는데 전원 12명이 원래 원가의 55%로 동일한 생산량을 실현하여 세계가 경탄했다. 현재 국내외의 산업,행정,서비스 업체 곳곳에서 인공지능 기기와 마주하게 된다. 미구하여 의사,변호사,증권투자 등 인기직도 ‘전자일군’에게 겁탈당한다는 의아한 세월이다. 오늘의 자동차 운전수가 래일은 술기군 취급을 당하게 되여있다. 학자들의 이구동성이다.

미래의 과학연구나 행정관리 등 사회정상 분야는 극소수 최정예의 령지가 될 것이고 지식의 공유화가 실현되여 일반 지식인도 고급 기술자로 쉽사리 등극한다. 지식의 수명은 ‘노루꼬리’가 되고 업무 장악은 ‘약과 먹기’로 된다. 전통 일자리는 20년내에 65% 이상 사라지는데 대비해 인간 직접 상대의 서비스업이 우후죽순으로 탄생될 것이다. 때가 되면 시험만점 만물박사가 고급 인력이 아니라 아이디어의 융합적 창의력이 차넘치고 대중의 공감을 부르는 인문학적 매력이 있어야 일인자로 되고 왕좌 일자리에 앉는다. 미래학자들의 고견이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신기해도 결국 인간이 설계한 론리회로에 따라 움직일 것이고 그냥 인간 관할의 령역이 된다. 그는 결코 인간 본연의 가치인 투명한 도덕성, 따뜻한 인성, 타문화에 대한 리해와 배려를 대체할 수 없다. 그렇다면 정보 수집에 능하고 인간 교제 솜씨가 있고 다양한 인맥과 파트너십을 구성하는 기능이 있어야 일자리를 무난히 파고들 수 있다. 류추해보면 조선족은 지능사회에 적격인 인재 집단이라 해도 실언은 아닐 것이다. 력사가 증명하고 현실이 수긍한다.

이제 조선족은 미래 좌표를 어디에 설정해야 하는가. 지난 몇십년 동안 조선족은 중국의 개혁개방과 세계화 발전의 선두에서 달렸으며 세계 7000만 한민족이 중국과 교류하는 교두보의 역할을 충실하게 하여왔다. 조선족은 문화를 무기로 본국과 세계 발전에 기여하면서 민족사회를 발전시킨 쾌거를 이룩하였다. 조선족이 가장 세계화된 민족이 되는 것도 문화라는 이 동력원이 있기 때문이였다. 중한 두 문화가 융합된 조선족문화, 이 문화는 새시대 일자리 절벽을 넘을 수 있는 불후의 무기로 된다해도 넘침이 없다.

현재 조선족사회는 인구의 이동,감소와 문화 위축이란 선와에서 해탈하지 못하고 있다.핵심적 고민거리는 교육 위축인데 그중에서도 기성세대의 낡은 사상 잔류가 난제이다. 문제 풀이와 암기식 공부에 몰두하며 대학 진학이 최고 목표라는 함정에서 헤여나지 못하고 고학력이 철밥통이란 전근대 관념도 뿌리가 깊다. 더구나 민족문화를 멸시하고 홀시하는 민족허무주의 의식이 상당히 완고하다. 내 아이들이 학력을 취득하되 더우기는 좋은 일터로 가도록 길을 열어주고 혈한을 쏟아야 한다. 민족문화의 가도를 달리는 것이 최선책이라는 현대 사상을 심어줘야 할 것이다.

인공지능이 보급되면 기업의 경영 방식과 환경이 판이해지고 고용구조도 쇄신될 것이다. 지금 재택근무제,일자리공유제,원격근무제,집중근무제 등 다양한 탄력근무제가 류행되는데 오라지 않아 일파만파로 확산되게 된다.평생 한 직장이라는 사상에서 탈피해야 하고 일생 동안 적어도 2,3개의 직장에 근무하거나 동시에 2개 이상 회사에 근무할 기능도 갖추어야 한다. 조선족은 문화자본에 의지하여 최대급속으로 적응할 수 있다.

현실은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민족문화를 버리는 부모들이 속출하고 있다. 중국에서 사는데 민족문화가 소용없다는 원생물 단세포식 사고이다. 중국이기에 민족문화 가치가 높아진다는 점,중국 조선족이기에 극적인 발전을 가져왔다는 력사사실은 민족문화의 선진성을 공인하는 명증이다. 더우기 이중언어는 두 외국어 효능을 발생하는 무상의 보물이고 지능화 시대의 일자리를 찾아내는 시추기 작용을 하고도 남음이 있다. 중한융합문화인 조선족문화는 번영시켜야만 한다.

새시대를 살자면 일자리가 첫째이고 일자리가 미래이다. 기성세대들은 민족문화가 립신양명을 실현하는 탄탄대로라는 진리를 후대의 사상에 주입해야 한다.


김인섭
연변일보 201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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